vol.218 📻 이 시대는 오랜만이라 ⟪삼식이 삼촌⟫ 최근 새로운 OTT 드라마에 정착을 못 하고 방황을 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마침 이번 주 수요일에 디즈니플러스에서 이 드라마가 공개됐는데요. 스타일리쉬한 드라마 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옛날 드라마 리마스터링 같은 느낌의 특이한 드라마더라고요. 꿈이 있는 사람과 계획이 있는 사람의 만남. <삼식이 삼촌>입니다. 꿈이 있는 자, 계획이 있는 자 전쟁이 끝나고 이승만 정부 3선을 앞둔 즈음이에요. 정재계부터 깡패까지 손이 안 닿는 데가 없이 '식구'를 꾸린 '삼식이 삼촌' 박두칠이 있죠. 그는 한 연설회에서 경제 계획을 열정적으로 발표하는 젊은 청년 '김산'을 보게 됩니다. 그런 김산을 보며, 박두칠은 원대한 계획을 세워요. 언제나 그랬듯 수단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 것을 손에 얻는 계획을요. 돈도 힘도 없이 꿈만 있는 청년과 무엇이든 계획을 세우고 손에 넣는 삼식이 삼촌은 그렇게 마주하게 됩니다. 삼촌은 핑계고 '전쟁통에도 식구들 세끼 배불리 먹인 삼촌'의 이야기라며 예고편에 소개 된 이 드라마는 삼식이 삼촌 한 명에 대한 이야기 만은 아니에요. 말하자면 그 시대를 사는 이들의 드라마죠. 적어도 지금까지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요. 삼식이 삼촌은 원하면 계획을 이룰 줄 아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주위의 인물들은 그의 계획이 어떤 결말을 안겨줄지도 모른 채 휘말려 버리죠. 본인도 자신을 '지구의 자전과 공전' 같은 존재라고 하니까요. 그래서 주변 인물들에게 펼쳐지는 사건에도 집중해야 하는 드라마에요. '삼촌'만 보려고 하면 멋은 있는데 밋밋할지도 몰라요. 이런 옛날 드라마는 오랜만이야 '처음에는 이승만 정부 시대는 오랜만이네?'라고 생각했는데, 볼 수록 이런 '옛날식 드라마 자체가 오랜만이네?'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화면의 질감부터 스토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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