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22 🚪 문은 잘 닫고 나왔지? ⟪스즈메의 문단속⟫ 안녕하세요. 비쟈 친구들. 요즘 날씨가 어찌나 뜨거운지 이제 정말 여름이 시작되었구나 느껴져요. 저는 여름이 올 때마다 생각나는 영화감독이 있는데 바로 신카이 마코토예요. 청량하고 시원한 작화와 푸른 하늘을 가장 잘 표현하는 감독님이니까요.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대표작 <스즈메의 문단속>을 소개해 볼게요. 제목 그대로 문단속하는 영화 스즈메는 평온한 항구마을에 사는 소녀예요. 그러던 어느 날 동네에서 본 적 없는 낯선 청년을 마주치는데요. 그는 대뜸 '문'이 있는 곳을 스즈메에게 물어봐요. 어쩌다 보니 이 이상한 청년에게 휘말린 스즈메는 재난을 불러오는 '미미즈'를 막기 위해 온동네의 문을 닫고 다니게 되죠. 영화 제목 그대로 일본 전역의 재난의 문을 닫고 다니는 다소 솔직한(?) 영화예요. 어쩔 수 없다 해도 간절히 바라는 것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유명한 전작 <너의 이름은.> 에서와 마찬가지로, <스즈메의 문단속> 역시 인력으로 막지 못한 재난에 대한 안타까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재난을 막아보고자 하는 인간의 간절함을 다루고 있어요. 저는 개봉 당시 극장에서 봤었는데요. 재난을 나타내는 폭풍 같은 형태의 '미미즈'는 괴수나 악당이 아닌 추상적인 형태인데도 생각보다 더 무섭고 막막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지진, 홍수, 그리고 코로나처럼 인간의 의지로 극복하기 어려운 거대한 흐름과 힘 앞에서의 인간의 두려움과 막막함을 경험하게 해줄 정도로요. 우리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 흔한 어드벤처처럼 보이는 이 영화는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로드 무드의 형태가 더 리얼하게 드러난다는 것이예요. 스즈메는 미미즈를 막기 위해 고향을 떠나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데요. 이때 만나는 주민 캐릭터들이 다채로운 저마다의 스토리와 개성을 보여줘서 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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