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262 🏕️무서울 줄 알았지? ⟪터커&데일vs이블/핸섬가이즈⟫ 그거 아세요? 장장 260번에 뉴스레터를 보내면서, 저희가 공포영화를 리뷰한 적은 손에 꼽을 수 있다는 거. 맞아요. 사실 저 포함 세 에디터는 다 겁쟁이라서 제대로 된 공포 영화를 보는 걸 즐기지 않아요. 특히 저는 무서운 영적 존재가 나오는 <컨저링> 시리즈나 슬래셔 무비 같은 것들도 눈뜨고 제대로 본 적이 없을 정도죠. (하지만 좀비물은 좋아한다는 게 아이러니) @Giphy 그런 저에게 누군가 이 영화를 소개해 줬어요. "무섭지 않은 슬래셔 무비"라면서. 코웃음을 쳤지만 10분 만에 납득해 버렸죠. 같은 듯 다른 두 영화, <터커&데일vs이블>과 K-버전 <핸섬가이즈>입니다. 제발 조심 좀 해, 이놈들아 ⟪터커&데일vs이블⟫ 오지로 캠핑하러 가기로 한 '앨리슨'과 친구들. 하지만 숲속 깊이 들어가며 전파도 터지지 않아 점점 불안해집니다. 그러나 우연히 들렀던 주유소에서 험상궂은 인상의 터커와 데일을 만나 무서워하며 도망치듯 떠나버리죠. 이상한 기분도 떨쳐버릴 겸 앨리슨과 친구들은 강에서 수영하며 놀지만, 그만 앨리슨이 바위에서 떨어져 기절하고 말아요. 친구들이 본 건 터커와 데일이 기절한 앨리슨을 데려가는 뒷모습뿐. 납치된 그녀를 구해야 한다고 믿죠. 하지만 터커와 데일은 인상과는 다르게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앨리슨에게 첫눈에 반했던 데일은 그녀를 치료하며 점차 친해지죠. 터커도 투덜거리지만, 은근히챙겨주고요. 하지만 친구들은 친구를 구하기 위해 이 살인마들을 칼과 죽창을 가지고 공격합니다. 문제라면 조심성 없이 달려드느라 자기가 찔리거나, 나무 분쇄기에 뛰어들지만 말이에요. '술에 취해 무방비한 대학생들을 잔인하게 하나씩 살해하는' 클리셰 전개의 대표 장르, 틴에이저 슬래셔 무비를 180도 비틀어버린 이 영화는 소재부터 참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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