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37 🏨 불청객을 쫓아내는 법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giphy 비쟈 친구들, 무더운 한가위 잘 보내셨나요? 이번 추석은 어찌나 덥던지 황당하더라고요. 여름 내내 더위가 정말 하루도 쉬지 않고 찾아오더니, 추석까지 이렇게 버틸 줄 누가 알았겠어요. 이번 주는 이런 불청객을 빨리 쫓아내고 싶은 마음을 담은 시리즈를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입니다. 나무가 쓰러지면, 쿵 소리가 나죠.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크게 두 가지 이야기가 나뉘어 흘러가요. 첫번째는 과거의 레이크뷰 모텔 주인이었던 구상준의 이야기이고요. 두 번째는 펜션 주인인 전영하의 이야기죠. 두 이야기를 이어주는 공통점은 바로 평범한 숙박업을 하고 있던 곳에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찾아와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거예요. 평화롭던 숙소가 '사건 현장'이 되어버린 후, 두 주인공의 평범했던 삶도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리죠. 마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나무가 쿵 하고 쓰러진 것 처럼요. 전개가 황당해도 봐야하는 이유 사실 이 드라마의 전개는 세세히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아무래도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주인공의 상대이다 보니, 이성적이거나 감성적인 이유를 들먹이며 행동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전개가 생뚱맞아서 화가 나기도, 전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튀는 이야기가 신선하기도 해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 한 건 배우들의 열연이 엄청나다는 거예요. 개연성이 좀 떨어지면 어떤가요, 김윤석 배우님의 부들부들 떨리는 눈빛과, 고민시 배우의 미친 웃음소리면 납득이 되는데요. 초현실적인 현실 예고편에서는 초현실적인 연출이 강조되었지만, 이 드라마는 사실 굉장히 현실적인 공포를 다루는게 특이한데요. 자영업자들에게 또라이 손님이 얼마나 피 말리고 괴로운지가 드라마의 주제거든요. 그런 현실적인 공포감을 아름다운 미쟝센을 통해 초현실적으로...
📨 뉴스레터를 좋아하지만 📬 메일함은 열어보지 않는 나를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