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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제는 성장이 아니라 위협?

시스코, 실적 선방에도 부품 쇼크에 주가 '휘청'
2026년 2월 1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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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2일(현지시간) 'AI 역설'에 빠지며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그동안 시장을 끌어올렸던 인공지능(AI)이 이제는 기존 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파괴적 혁신(Disruption)'의 공포로 다가온 탓인데요. 다우 지수는 600포인트 넘게 빠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 이상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네트워크 장비 기업인 시스코 시스템즈(Cisco)가 기대에 못 미치는 가이던스(실적 전망)를 내놓으며 12%나 폭락한 점이 결정타였습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그동안 주가를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던 AI가, 이제는 거꾸로 주가를 발목 잡는 유일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증시 포인트1: "AI, 이제는 성장이 아니라 위협?"

그동안 AI는 기업의 수익을 높여줄 '기회'로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장은 AI가 기존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망가뜨리고 일자리를 줄일 수 있다는 '부정적 단면'에 주목하기 시작했어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AI가 코딩을 대신하고 기존 구독 서비스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직면했습니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ETF(IGV)는 최근 고점 대비 31%나 하락하며 '배어 마켓(Bear Market)'에 진입했어요. 베어마켓은 주가가 직전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는 '약세장'을 뜻해요. 곰(Bear)이 앞발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치는 모습에서 유래됐죠.

AI가 자산 관리를 자동화하면 모건스탠리 같은 금융사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고, 물류 자동화가 진행되면 트럭 운송사의 매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실업률이 높아지면 사무실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부동산 주식들까지 하락세를 보였어요.

📍 증시 포인트2: 뒤바뀐 2025년의 진실, 그리고 CPI
시장이 흔들리는 또 다른 이유는 고용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입니다. 최근 발표된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신규 고용은 예상보다 강했지만, 정작 시장을 놀라게 한 건 '과거 데이터의 수정(Revision)'이었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일자리 증가치가 사실상 'ZERO'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작년 한 해가 생각보다 훨씬 고용이 불안정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것이죠. 투자자들은 "경제가 생각보다 탄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구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제 모든 눈은 현지시간 금요일(13일)에 발표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쏠리고 있습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전략가는 "고용 데이터가 이미 발표된 상황에서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연준(Fed)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만약 물가까지 잡히지 않는다면 시장의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어요.

주식보다 채권? AI에 쏟아붓는 테크 거인들! 💸

최근 월가에서는 스페이스X나 오픈AI 같은 대형 IPO(기업공개) 기대감보다 '테크 공룡'들의 거대한 부채 규모에 더 주목하고 있어요. 구글(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4대 기업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에만 약 7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기 때문인데요. 이 엄청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알파벳이 최근 3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는 등 테크 기업발 채권 공급이 1조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자금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리비안, 실적은 웃었지만 적자는 계속? 🚙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4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했어요! 특히 폭스바겐과의 협력 덕분에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매출 총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는데요. 다만 차세대 모델인 R2 출시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공격적인 생산량 확대와 함께 올해도 수조 원대의 영업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앤스로픽, 300억 달러 '역대급' 투자 유치! 💰

클로드의 개발사 앤스로픽이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기업 가치가 3800억달러로 껑충 뛰었어요! 이는 오픈AI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확보한 자금은 AI 모델 학습을 위한 인프라 확장과 기업용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입될 예정인데요. 특히 기업용 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앤스로픽이 이번 실탄 장전으로 업계 선두인 오픈AI와 구글을 얼마나 빠르게 추격할지 기대되네요!


페덱스, '역대급' 연말 특수에 웃었다! 📦

페덱스가 이번 연말 시즌의 기록적인 물동량 덕분에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고 발표했어요! 단순히 물량이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AI와 자동화 같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인 것이 주효했는데요. 페덱스는 유럽 물류 기업인 '인포스트(InPost)'를 인수하고 물류 시스템을 스마트하게 개편해, 오는 2029년까지 매출을 약 980억 달러 규모로 키우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시스코, 실적 선방에도 부품 쇼크에 주가 '휘청'
출처 시스코 홈페이지

AI 칩 수요 폭발이 부른 메모리 품귀 현상...시스코 마진에 직격탄

시스코 시스템즈의 주가가 12일(현지시간) 12% 급락하며 2022년 이후 가장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는 최근 4년 사이 가장 큰 낙폭이기도 한데요. 주가를 끌어내린 주범은 바로 치솟는 메모리 가격이었습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폭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관련 부품 비용이 천정부지로 솟구친 것이 시스코의 마진에 상당한 압박을 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이번 분기 시스코의 제품 매출 총이익률은 66.4%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p(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마크 패터슨 CFO는 이러한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제품 믹스의 변화와 더불어 높아진 메모리 비용"을 직접 언급했는데요.


데이터 센터용 메모리에 주문이 몰리면서 생산 용량이 제한되자 시스코 같은 네트워크 장비 업체뿐만 아니라 애플, 델, 퀄컴 등 주요 IT 기업들까지 연쇄적으로 부품 확보와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통제 가능한 것에 집중하겠다"...가격 인상과 계약 수정으로 정면 돌파

시스코의 척 로빈스 CEO는 어닝 콜에서 시장 전반의 메모리 가격 상승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습니다. 로빈스 CEO는 "변동하는 부품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가격 인상, 계약 수정, 조건 재협상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마크 패터슨 CFO 역시 "메모리 가격과 관련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확실히 통제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 방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비록 이번 분기 전체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하락세를 탔습니다. 이는 향후 전망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평이한 수준이었기 때문이에요.


부품 가격 상승이라는 거시적인 악재 속에서 시스코가 제품 가격 전가를 통해 얼마나 빠르게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 지가 향후 주가 흐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2일(현지시간) 시스코($CSCO)의 주가 흐름

시스코의 주가는?

12일(현지시간) 시스코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32% 하락한 75.0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2.64%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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