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 2026년의 미디어: 소셜미디어가 되거나 AI에 흡수되거나

[미디어 노트] 뉴욕타임스와 서브스택을 또 봐야 할 때  
2026년 1월 2일 금요일

2025년 뉴스 미디어 시장에서 이어진 화두는 바로 '소셜미디어화'입니다. 그 전 해부터 그 움직임이 본격화했고, (2026년인) 올해는 그 변화가 더 크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전체 미디어 업계를 통틀어서 이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이들이 바로 뉴욕타임스와 서브스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단일 '미디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이를 성공 시킨 사례라 할 수 있겠고, 뉴스레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피벗을 이어온 서브스택은 새로운 미디어를 구축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AI 툴을 활용하고 AI 챗봇을 통해 정보를 얻는 시대가 더 고도화될 2026년에는 미디어들이 더 빠르게 추진할 사항입니다. 존재감을 (완전히) 잃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시장에서 나오는 평가대로 그저 "AI 시스템의 일부"가 되지 않기 위해서요.


+

오늘은 2025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을 여는 커피팟의 미디어 아티클인 [미디어 노트]를 소개해 드립니다. AI 시대에 기존 미디어의 정보 흐름은 어떻게 움직일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26년에도 테크, 미디어, 리테일, 매크로에 걸친 비즈니스 이야기를 꾸준히 전합니다. 커피팟 플러스 구독하고 '매일' 새로운 관점 받아보세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미디어 노트] #2025년결산 #2026년화두
소셜미디어가 되거나 AI에 흡수되거나 
뉴욕타임스와 서브스택을 또 봐야 할 때  
뉴욕타임스와 서브스택은 소셜미디어화를 통해서 사용자를 늘리고, 구독자도 늘리는 큰 전략적 틀을 가져가고 있죠. 2024년부터 이런 모습을 본격적으로 당기려는 신호들이 포착되었고, 2025년은 이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해로 만든 것입니다. 

그 결과 큰 마일스톤을 달성하면서 성공을 거두는 AI 시대의 구독자 기반 디지털 뉴스 미디어로 이 둘을 꼽을 수가 있게 되었죠. 뉴욕타임스는 팬데믹 이후로 분기별 구독자 증가세를 최대치로 늘리면서 이제 총 1200만 명의 구독자를 넘겼고, 서브스택도 뉴스레터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을 확대하면서 총 500만 명의 구독자를 훌쩍 넘겼습니다.

이들은 좁아질 수밖에 없는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향력과 위세를 키우는 선구자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좁아지는 시장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는 기회를 보는 것이라는 다소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특정 미디어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점점 더 좋은 인사이트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효하게 전달하기 어려워지는 와중에도 그 방법을 '기존의 미디어 시장을 벗어나서' 찾아가고 있다고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 어려운 과제를 풀어낸 이들은 AI가 고도화 되어가는 와중에도 성장할 기반을 만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뉴욕타임스는 최근 주식 시장에서도 가치가 제고되는 중이고, 서브스택도 지난 여름에 유니콘 이상의 가치(11억 달러(약 1조 5900억 원))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미디어 시장이 쫓아가야 할 새로운 흐름은 이 둘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아웃라이어라지만
여세를 몰아 뉴욕타임스는 이미 미디어가 아닌 정체성을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뉴욕타임스의 각종 정치 및 사회, 문화 뉴스를 볼 사람들은 계속 봅니다. 텍스트 기사와 비디오 팟캐스트의 형태를 통해서 말이죠. 하지만 뉴욕타임스의 뉴스를 보지 않고도 뉴욕타임스를 소비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이들이 성장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반복적으로 전해온 요소들이지만) 이 요소들이 진화해 왔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 낱말퍼즐을 중심으로 새로운 게임을 지속 개발하면서 얹어가는 게임 섹션
  • 이제는 요리 레시피 클래스 영상이 되기도 한 오랜 전통의 뉴욕타임스 쿠킹 콘텐츠
  • 상품 리뷰 및 추천 콘텐츠가 신뢰성을 기반으로 전문화되고, 광고로도 연결되는 와이어커터
  • 전문화를 통해서 각종 스포츠 및 프로 리그의 차별화된 분석을 전하는 스포츠 전문 미디어

이렇게 진화해 온 과정을 보지 않으면, "그냥 낱말게임이지 뭐", "요리 콘텐츠가 뭐가 다르겠어", "상품 리뷰는 유튜브랑 인스타에 넘쳐", "스포츠 미디어는 요즘 비디오 팟캐스트(유튜브)로 다 보지" 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각각의 제품에 돈을 내고 구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군다나 뉴욕타임스는 AI의 위세가 미디어를 삼키는 와중인 2025년 3분기 들어서 구독자 증가 수가 팬데믹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 분기에 무려 46만 명을 더하면서요. 이 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도 보이죠.

그 비결의 핵심은 바로 제품을 고도화하면서 추진한 '소셜미디어화'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AI가 이미 많은 뉴스 미디어를 삼키는 가운데 답을 찾아가는 뉴욕타임스의 모습을 통해 전한 바 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팬데믹 이후로 가장 큰 숫자의 유료 구독자를 지난 3분기에 더한 것은 소셜미디어화를 차근히 추진해 왔고 그 제품들이 이제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더 크게 발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제품 유니버스 외에도 틱톡 스타일의 버티컬 영상 피드까지 키우는 중인 이들은 사용자들이 더 오래 머물고, 계속 올라오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한 것입니다. 당분간은 계속 사람들의 주요 폼팩터일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영상 기반을 갖추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와글와글한 플랫폼을 이루지 않으면 사용자 수가 감소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예측해 준비한 것입니다.

현재 뉴스 미디어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는 이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AI 시대 이후에는 더욱 피할 수 없는 방향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사용자를 불러오지 않으면 사용자를 불러올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AI 챗봇과 쇼핑몰, 그리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같은 서비스에 사람들의 손이 몰릴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뉴스 미디어가 "AI 시스템의 일부가 되어간다"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일부 대형 퍼블리셔들은 트래픽이 많게는 50~60%나 떨어진 상황이고요. 이런 준비를 하지 못한 미디어들이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이미 늦었을 수 있죠. 이 현실 속에서 선택지는 자체 앱에 사용자를 계속해서 유입시키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깨달은 것이 뉴욕타임스와 서브스택인 것입니다.

최근에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시킨 마크 톰슨이 이끄는 CNN과 컴캐스트의 NBC 뉴스도 별도의 유료 구독 기반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뉴욕타임스와 서브스택을 따라가는 움직임만은 아닙니다. 적어도 AI가 아닌 '오리지널한 뉴스 미디어'의 브랜드를 쌓아서 포지션을 점하려는 시도입니다.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지라도 말이죠. 

이러한 자체 수익 기반을 (조금이라도) 쌓지 않는다면 아무리 영향력을 크게 쌓아온 미디어라도 빠른 시간 안에 그 영향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지금 서브스택으로 몰리는 것입니다.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만들 툴과 플랫폼을 제공하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모두가 서브스택에 올라타서 그 정책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장기적인 계획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보고 힌트를 얻고 새로운 틈을 찾아야만 합니다. 포지션이 아직은 그나마 비슷한 현재,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면서요. 대표적인 분석 칼럼인 FT알파빌을 서브스택에도 올린 파인내셜타임스가 그렇게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죠.
다만 400만 명 달성 이후 4개월 만에 500만 명을 달성하고, 새로운 마일스톤을 세우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중입니다. (데이터: 서브스택 공식 발표 기준)
자본과 시간의 투자라는 무거움  
'소셜미디어화'란 관심을 끄는 콘텐츠를 마구 생산하고 올린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용자들이 지속해서 들어올 유인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별도의 플랫폼과 제품으로 구현하는 것이죠. 기능을 자체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요.

그리고 나아가서는 자체적인 알고리듬을 만드는 모습까지 그릴 수 있습니다.
구독하고 '매일' 받아보세요!
테크, 미디어, 리테일, 매크로에 걸친 이야기들
트렌드가 아닌 비즈니스의 맥락과 각 산업의 구조를 살핍니다. 커피팟 플러스 구독하고 새로운 관점 '매일' 받아보세요.
커피팟 정기 뉴스레터
무료 구독하기
커피팟 Coffeepot
good@coffeepot.me
© Coffeepot 2025

더는 받아보고 싶지 않으시다면 수신거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AI 사랑방 #9] [AI Founder Salon] with Anthropic x Han River Partners x NTTVC

​[AI Founder Salon] with Anthropic x Han River Partners x NTTVC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왜 건담 극장판에 SZA와 건즈 앤 로지스 음악이 나올까?

OST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IP 전략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공지 📣) 유료 멤버십 '뉴타입 컬처 클럽' 안내 차우진의 엔터문화연구소 Neo Vibe Lab, Seoul 🎶 왜 건담 극장판에 SZA와 건즈 앤 로지스 음악이 나올까? OST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IP 전략입니다 from. 차우진 ...

💵뉴욕증시, 기술주 약세 속 3일 연속 하락

구글, 대법원에 앱스토어 개편 일시 중지 요청 웹에서 보기 2025년 9월 26일 금 요일 finviz.com investing.com ⭐️ 오늘의 증시 미국 증시가 25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하락 하며 숨을 골랐습니다. 3대 주요 지수가 동시에 3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요. 9월 들어 순조롭게 이어지던 랠리에 대한 피로감과 단기 과열 우려가 커지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기술주들이 약세 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 지표가 발표되자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이는 고평가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죠. 전문가들은 최근의 가파른 상승으로 시장이 단기 과열 국면에 진입 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의 좋은 소식들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다"며 "평균보다 훨씬 높은 밸류에이션은 작은 충격에도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어요. 📍 증시 포인트: '좋은 소식'이 '나쁜 소식'이 된 이유 오늘 시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 좋은 소식이 나쁜 소식 (Good news is bad news)'이 된 날이었어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경제 지표 가 오히려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건데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3.8%를 기록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이전에 발표됐던 잠정치 3.3%를 0.5%포인트나 상회하는 수치이자,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입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1.6%에서 2.5%로, 기업 투자 역시 5.7%에서 7.3%로 상향 조정된 덕분이었죠. 함께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견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