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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튀기게 달고 아픈 관계

🩸 피튀기게 달고 아픈 관계
⟪하이퍼나이프⟫

OTT마다 드라마의 분위기가 있는거 같지 않아요? 예를 들어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는 다크한 감성으로 승부하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다크한 감성에 젖어 볼만한 작품이 있어서 소개해보려고요. 최근에 새로 나온 <하이퍼나이프>에요.

천재 고스트 닥터의 뇌수술

어느 거대한 절 안, 빈 창고에는 간이 수술방이 차려져 있어요. 주인공 정세옥이 오늘 불법 뇌 수술을 할 곳이죠. 밤에는 범죄자처럼 병원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불법 뇌수술을 하고 있거든요.

그녀는 원래 천재 신경외과 교수 최덕희의 유망한 레지던트였어요. 하지만 과거 한 사건으로 교수와 갈등을 빚고, 면허까지 박탈당한 뒤 여기저기 떠돌며 '수술'만을 삶의 목표로 삼고 있죠.

뛰어난 솜씨는 최덕희의 귀에 들어가고, 그는 정세옥을 찾아오죠. 정세옥은 유일한 목표인 수술을 뺏어간 최교수가 찾아온 것에 분노하지만 예상못한 부탁을 받아요. 자신의 뇌종양 수술을 해달라고요.

너무 닮은 사제관계

드라마는 엉성한 부분도 있어요. 스토리가 진행되는 맥락이 와닿지 않는다거나 말이죠. 예를 들어 최덕희의 의도를 순수하게 이해하면 그냥 수술해달라는 건데 왜 일이 커지지?하고요.

최덕희의 캐릭터와 의도가 밝혀지고 나서야,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스토리의 엉성함은 조금 남지만, 이 드라마의 핵심은 두 사람의 애증을 따라가는거니까요.

무례하긴.. 스승의 은혜야

제눈에 이 드라마는 피튀기도록 달달한 사랑 이야기에요. 연인이 아닌 사제간의 애증이 말이죠. 드라마는 몇 번이고 상대를 이해한 순간 반짝이는 눈빛을 보여줘요.

갑자기 들이닥친 정세옥에게서 자신을 발견한 최교수나, 정세옥이 학교에 가지 못했을때 도우려 한 최교수의 행동을 보고 세옥이 보인 웃음 같은 것들이죠.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두 미친이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손을 내밀고, 다시 그 손을 경멸하며 걷어차는거죠. 그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못하고 서로를 맴도는 사제의 애증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이번 주말

달고 뜨겁게 피튀기는

사제관계를 같이 따라가보시겠어요?

 #애증  #범죄 스릴러
✷ Episodes : 8회
Starring  : 박은빈 / 설경구
where2play  :   디즈니플러스 
✦ 살인 장면과 구체적인 수술 장면이 예고없이 튀어 나와서 밥 먹을때 볼 수는 없어요.

✦ 박은빈과 설경구 배우들의 연기 차력쇼를 보는 것으로도 즐거워요.

✦ 수술이나 의학은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에요. 스릴러에 가깝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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