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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추듯 가볍게 에메랄드 시티로

🧙‍♀️ 춤추듯 가볍게 에메랄드 시티로
⟪위키드⟫

비-쟈 친구들의 첫눈은 어떠셨어요?


저는 출근길이 아주 힘들었지만, 집 앞까지 하얀 풍경 덕에 행복해지고 이제 진짜 연말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는 좋은 공연을 연말에 한 편 정도는 보려고 노력 하는 편이에요. 올 해도 잘 마무리했다 이런 느낌을 위해서요. 그런데 이번에는 마침 처음 봤을 때 저를 울린 뮤지컬이 영화화되어서 바로 소개해 봅니다. <위키드>에요.
널 만나고 달라졌어, 영원히

역대 세계 2위 판매 뮤지컬이 영화화된 작품인데요. 거의 뮤지컬을 그대로 옮겨 놓은 영화에요. 오즈의 마법사 속 두 마녀의 이야기를 다르게 풀어낸 스토리인데요.

차별받지만 당당한 초록 마녀 엘파바와 모두의 사랑을 받는 금발 소녀 글린다의 사이가 친구로 발전하고 이 둘의 우정이 '오즈의 마법사' 로 이어지는 과정을 다뤄요.
너무 길어요. 인터미션이요.

뮤지컬 원작을 좋아한 저는 거의 이 영화의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웠어요. 뮤지컬 1막의 모든 곡을 즐길 수 있고, 무대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장면들을 묘사해 놓은 것까지도요. 물론 그런 특징 때문에 '1막만 다루면서 3시간은 지루하고 길다.'라는 평도 분명히 있어요. 

뮤지컬 영화의 호불호 첫 조건은 노래가 나에게 잘 맞는 지인 것 같아요. 취향이 갈릴 수 있지만, 저한테는 모든 곡이 신나고 감동적이에요. 특히 영화의 마지막은 정말 이 장면을 위해 달려 왔다라는 생각까지 들더다고요. 

제 생각의 진짜 단점은 가장 짜릿한 1막의 끝에 영화가 끝나버려서 이 두근대는 감동을 가지고 인터미션을 1년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게 아닐까 싶어요.
걱정은 내려놓고 가볍게
물론 뮤지컬 원작이라 어쩔 수 없는 얼기설기한 스토리나, 노래 실력에 기댄 뮤직 비디오 같은 연출이 아쉬울 때도 있어요. '영화'라는 점에 집중해서 보려면 아쉬운 거죠. 
 그런 면에서 이 영화를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은 살짝 내려놓고 그냥 즐기는 것 같아요. 웃긴 장면이 나오면 웃고, 좋은 노래가 나오면 즐기면서요.
그렇게 마냥 가볍게 즐기다보면 어느 새 계속 새로운 사건 속으로 들어가고, 마침내 멋진 마지막 장면에 도착할 거에요. 뮤지컬 공연에서와는 다르게 풀어낸 이 영화만의 웅장한 엔딩, <🔗Defying Gravity>요.

무거운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가볍게 오즈의 세계로 떠나 보는 건 어떠세요?

 #뮤지컬  #오즈의마법사 
✷ Running time : 2H 41M
✷ Directed by : 존 추
Starring  :  신시아 에리보/아리아나 그란데/조나단 베일리/양자경/제프 골드블룸
<🔗 Popular Song> 을 피처링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마침내 글린다가 되었어요.
모두 현장 녹음이라고 하더라고요. 노래 차력 쇼인가 싶기도 해요.
위키드하면 가장 유명한 초연 배우이자 엘사의 성우 이디나 멘젤이 카메오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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