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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의 첫 영화

💍 내 생의 첫 영화
⟪반지의 제왕⟫

비쟈 친구들, 여러분은 세상에서 태어나 가장 처음 본 영화를 기억하나요? 저는 영화관에서 본 첫 영화라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요.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저에게는 너무나 심오했던 영화였거든요. 

바로 오늘 소개할 <반지의 제왕> 시리즈예요. 여덟살 저에게는 너무 어려웠지만, 해가 달라질 때 마다 감상이 달라지는 이 영화를 드디어 소개하네요. 

새삼스럽게 너무 유명한 작품을 소개하니, 뻔한 줄거리 대신 제가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가장 애정 하는 캐릭터인 보로미르의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왕좌, 그 뒤의 이야기

사실상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주인공은 아라곤이라도 있는데요.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옛날 사우론을 물리친 '이실두르' 적통 후손인 아라곤이 자신의 왕좌를 되찾는 이야기이기도 하거든요.

아라곤이 왕이 되기 까지, 곤도르 왕국은 '' 아닌 '섭정'인 데네토르가 지배를 하고 있었죠. 그리고  섭정의 아들이 바로, 보로미르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보로미르는 곤도르 왕국의 정치적 서자인거예요. 

가장 인간다운 캐릭터

여덟 살 때 처음 <반지의 제왕>을 봤을 때, '왜 인간을 위해 반지의 힘을 사용하면 안 되냐'고 묻는 보로미르는 사악하게만 보였어요. 그리고 결국 프로도에게서 반지를 뺏으려고 하는 그가 무섭게 느껴졌죠. 그런데 나이를 먹고 이 시리즈를 반복해서 볼수록 보로미르의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보로미르는 이미 섭정인 아버지의 정치가 실패했으며, 왕국의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걸 알아요. 그걸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전쟁의 앞단에서 맞서 싸우려 하죠. 어딘선가 죽어버린 왕족의 핏줄은 국민을 내버린지 오래고, 자신이라도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고 믿어요. 

하지만 동시에 오크 군단의 막대한 힘 앞에 희망을 잃어버리기도 하죠. 그가 원하는 건 그저 사람들을 지켜내는 것뿐인데, 절대반지라면 그 힘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이야기 속의 이야기

하지만 무너지는 동굴에서 프로도를 필사적으로 엎고 뛰는 것도, 죽음 앞에 절망하는 동료를 데리고 나와 애도할 틈이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니냐 소리치는 것도, '반지를 탐내는' 보로미르라는 인물이에요. 그래서 삼십대가 된 저는 '악당'으로 보였던 보로미르가 죽을 때마다 눈물이 나요. 너무나 인간적이라서요. 

거대한 악 앞에서 겁먹고, 그럼에도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려고 필사적이고, 타인의 아픔에 가슴 아파하면서, 희망을 잃고, 후회하는 그 모든 모습들이요. 그리고 이렇게 한 명 한 명의 이야기가 다채롭고 묵직한 것이 바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반지의 제왕>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혹시 프로도와 간달프만 떠오르신다면, 이번 주, 중간계로 떠나 보로미르 혹은 샘, 피핀, 메리의 관점으로 여행해 보는 건 어때요? 

이미 다 아는 것 같지만,

아주아주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도 몰라요.

 #판타지근본  #영화시리즈
✷ Running tIme : 약 3시간 분량의 영화 3편
✷ Directed by : 피터 잭슨
Starring  :  일라이저 우드 / 이안 맥켈런 / 비고 모텐슨
where2play  :  ✅ 넷플릭스  ✅ 웨이브 
appleTV  쿠팡플레이
✦ 혹시나 이 시리즈가 처음이라면, 영화 관람 순서는 이렇게 돼요. 1.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 2.<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 3.<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 프리퀄이자 또 다른 톨킨 소설의 원작인 <호빗>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주인공인 프로도 배긴스의 삼촌 빌보 배긴스의 이야기예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나이 든 빌보가 쓰고 있는 그 소설이 바로 <호빗>의 이야기죠. 
✦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시리즈는 일반편이고요, 확장판(감독판)은 더 길고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풍부해요.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확장판을 추천해요. 애플티비나 웨이브에서 개별 구매로 볼 수 있어요. (애플티비가 음질과 화질이 좋다고 하네요.)
재미로 보는 반지의 제왕 캐릭터 MBTI 가 궁금하다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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