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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도시' 대전은 어떻게 핫플이 됐을까?

#고슴이의비트 #트레이더조가방 #대전여행
안녕하세요, 뉴니커! 저는 뉴닉 에디터 지지 🍸예요. 지난 2주 동안 '고슴이의 비트(beyond trend)' 레터 받아보니 어땠나요? 고슴이의 비트로 주말이 조금 더 풍성해졌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며 새로 생긴 제 취미는 밤에 산책하며 꽃구경하는 거예요. 하지만 따뜻한 날은 금방 지나가고, 곧 뜨거운 여름이 올 거라는 생각에 "지금이 여행 가기 딱 좋은 땐데..." 하며 조바심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주엔 저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뉴니커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콘텐츠를 들고 왔어요. 바로 '미국 트레이더 조 가방 유행''대전 빵 투어 유행'인데요. 어쩌다 미국인들은 식료품점 가방을 멋지다고 생각하게 됐는지, 왜 사람들이 갑자기 대전에 몰려가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오늘 레터에서 살짝 공개할게요! 

고슴이의 비트가 뭐야?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이주의 핫한 트렌드부터 인사이트가 듬뿍 담긴 트렌드 너머의 깊은 이야기까지, 일주일에 두 번 뉴닉 앱에서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 뉴닉 앱은 여기를 눌러서 다운받을 수 있슴!)
위클리 히트 ❤️‍🔥
1. 생과방 예약 오픈: 치열한 티켓팅으로 유명한 문화재청의 경복궁 생과방 행사의 예약이 시작됐어요. 조선시대 궁중 다과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1차 예매(4/3)는 지나갔지만, 4월 30일 오후 2시에 2차 예매가 열려요. #행사 

2. 난대학시절묵찌빠를전공했단사실: 요즘 SNS에선 '난 대학시절 OOO을 전공했다는 사실'에 내가 좋아하거나 자랑하고 싶은 걸 넣어 말하는 게 유행이에요. 오페라 '리타'에서 화제가 됐던 노래 가사를 밈으로 만든 거라고. #밈

3. 잘자요 아가씨 챌린지: 방송인 '다나카'와 크리에이터 '닛몰캐쉬'가 지난 2월 발매한 집사 컨셉의 곡 '잘자요 아가씨'의 챌린지가 화제예요. 너도나도 하더니 그룹 더보이즈의 멤버 '선우'까지 참여했다고. #챌린지

4. 맥도날드 고구마 후라이: 맥도날드에서 신메뉴 '고구마 후라이'를 출시해 화제예요. 감자 대신 고구마를 길게 썰어 튀겼다고. 주문하면 인기 캐릭터 '춘식이'가 그려진 스페셜 패키지에 담겨 나온다고 해요. #푸드
이번 주 첫 번째 비트 맛보기
💓 미국에서 품절 대란이라는 가방의 정체 👜
길을 걷다가, 혹은 지하철을 타다 보면 대형마트 장바구니를 들고 있는 사람이 많이 보이잖아요. (🦔: 우리집에도 유명한 노란 가방 있슴!) 싸고 튼튼해 자주 들고 다니지만 "너무 귀여워! 꼭 사야 해!"의 마음은 아닐 텐데요. 그런데 최근 미국에선 한 식료품점의 가방이 품절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오늘 고슴이의 비트는 최근 미국인들이 푹 빠져있는 아이템, 트레이더 조 가방 유행에 대해 알아봤어요.

훑어보기 👀: 4000원짜리 마트 가방이 65만 원에 팔린다고? 💸
본론부터 말하자면, 미국의 식료품점 '트레이더 조'의 가방이 미친 듯이 팔리고 있어요. 사람들이 너도나도 사겠다고 몰리면서 대부분의 매장에선 이미 품절된 상황이라고. 사람들이 이 가방을 사겠다고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틱톡에 공유되자 1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심지어 재고 부족으로 가방을 구하기 힘들어지자, 온라인에선 원가가 2.99달러(약 4000원)인 가방을 500달러(약 65만 원)에 팔겠다고 하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 

"얼마 전에도 비슷한 상황 있지 않았나...?" 라고 생각했다면 트렌드 잘알 뉴니커 인정이에요. 작년 12월에 미국의 캠핑용품 제조업체 '스탠리'의 텀블러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품절 대란이 일어났었거든요. 스탠리 텀블러를 생일 선물로 받고 감격해 우는 어린아이의 모습이나 스탠리 텀블러를 갖기 위해 마트를 질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SNS에서 많이 공유되기도 했어요.  

전문가들은 "트레이더 조 가방은 제2의 스탠리 텀블러야!" 라고 할 정도로 두 현상이 굉장히 비슷하다고 해요. 두 상품 모두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고, 동네 마트에서 상대적으로 쉽고 싸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라는 것.

자세히 보기 🔎: 우리는 왜 사소한 소비에 열광할까
미국인들은 어쩌다 식료품점의 가방, 텀블러 같은 일상적인 물건에 열광하게 된 걸까요? 여기엔 여러 해석이 있는데요.

먼저 소비자들이 값싼 물건에 "구하기 어렵고, 아주 인기가 많은 물건"이라는 지위를 부여하며 문화적 규범을 뒤집는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그동안엔 'SNS에 올려 자랑할 만한 물건=비싼 상품'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면, 여기 피곤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전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상대적으로 싼 식료품점의 가방, 텀블러 등에 "난 이걸 더 자랑할래!"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이렇게 문화적 규범을 뒤집을 때 소비자들이 쾌감을 느낀다고 해요.

한편 사람들이 이런 소비에 집착하게 되는 상황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무슨 말이냐면...
    🚨 🦔: 이 배너를 본 마케팅 담당자는 당장 연락주슴! 🚨

    고슴이의 비트와 함께할 기업·브랜드를 찾아요! 고슴이의 비트에 소개하고 싶은 트렌드나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고슴이가 꼼꼼하게 뜯어보고, 뉴닉 에디터의 인사이트도 한 스푼 얹어서 뉴니커에게 전달할게요. "우리 회사·브랜드야말로 트렌드랑 딱이지!" 했다면? 지금 바로 여기를 눌러서 제안을 남겨주세요. 까칠하지만 (알고 보면) 다정한 고슴이가 꼼꼼하게 확인하고 답장할게요.

    * 뉴닉과 다양하게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뉴닉의 광고상품 소개서도 확인해보세요.  
    이번 주 두 번째 비트 맛보기
    💓 '노잼 도시' 대전은 어떻게 핫플이 되었을까?
    뉴니커는 대전에 가본 적 있나요? 갑자기 TMI를 공개하자면 저는 대전이 고향이에요. 대전에서 태어나 줄곧 대전에서 살면서 유년기와 학창 시절을 보냈고요. 언젠가부터 대전이 '노잼 도시'의 대명사가 되면서 조금은 복잡한 마음이 되었는데요 😂. 그랬던 대전이 요즘 인기 여행지로 뜨고 있다고

    오늘 고슴이의 비트는 은근히 뜨고 있는 여행지, 대전에 대해 알아봤어요.

    훑어보기 👀: '노잼 도시'의 탄생
    "대전? 성심당!" 

    서울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고향이 대전이라고 소개하면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에요. 성심당은 대전의 오래된 빵집인데요. 언제부터 대전과 성심당이 동의어였나 싶을 정도로 '대전' 하면 모두가 '성심당'을 떠올리는 게 처음에는 무척 신기했어요. 저도 잘 모르는 빵 메뉴를 줄줄 읊는 친구를 보며 조금은 우쭐한 기분이 되기도 했고요 😎. 이제는 유명한 밈이 된 '기승전성심당 알고리즘'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지인이 대전에 온다면'이라는 제목의 이 알고리즘은 매우 단순해요. 지인과 카페를 가든 집에서 놀든 칼국수를 먹든 마지막 코스는 결국 성심당이라는 것. '성심당 빼곤 볼 게 없다'는 얘기를 충청도식 간접화법으로 표현한 셈인데요. 2017년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후 소소하게 퍼지며 '대전 = 노잼 도시' 이미지가 굳어지는 데 한몫 했다고

    '노잼 도시'가 밈이 되고, 일종의 유머 코드로 자리잡으면서 발생한 현상이 있어요. 대전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것. 언젠가부터 트위터 타임라인에 '대전 핫플 스레드'가 심심치 않게 뜨더니, 최근에는 주변에서도 대전 여행을 다녀왔다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고요. 최근 한 달 사이 뉴닉 팀에서도 2명이나 대전 여행을 다녀왔다며 성심당 빵 봉지를 들고 사무실에 왔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자세히 보기 🔎: '노잼 도시'의 인기는 어디서 왔을까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3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전을 방문한 사람은 1년 전보다 7.1% 늘었어요. 연간으로 살펴보면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대전 방문객 수는 연평균 5.8%씩 늘었고요.

    이쯤되면 사람들이 왜 '노잼 도시' 대전으로 달려가는 건지 궁금해지는데요. 우선 전국 어디서든 거리가 비교적 가깝다는 게 하나의 이유로 꼽혀요. 특히 서울에서는 KTX로 1시간이면 갈 수 있어서 당일치기 여행도 얼마든지 가능하고요. 실제로 2022년 대전 관광객 1500명 중 99%가 당일 여행객이었을 정도라고.

    오히려 '노잼 도시'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전에 간다는 분석도 있어요. 논문 '대전은 어떻게 '노잼도시'가 되었나(2022)'의 저자, 대전세종연구원 주혜진 선임연구위원이 뉴닉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한 얘기인데요. 무슨 말이냐면...

    이번 주 고슴이의 비트 레터, 잘 봤나요? 일주일에 두 번 발행되는 고슴이의 비트는 뉴닉 앱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세상을 더 다채롭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재밌는 트렌드로 우리는 다음 주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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