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3분, 모두를 위한 AI 뉴스 삼성전자에서 따끈따끈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바로 3일 전,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인 Galaxy S24 Ultra의 출시 소식 입니다. 아, 신제품 발표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요. 이전 시리즈를 소개할 때는 보이지 않았던 유독 눈에 띄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세계 최초의 AI 폰’ 입니다. 삼성전자의 공식 홈페이지를 들어가도 Galaxy S24 Ultra를 설명하는 단 하나의 문장은 바로 이것 입니다. ‘‘Galaxy AI is here’’ 삼성전자가 얼마나 AI에 진심이었는지 보이시나요? ‘세계 최초의 AI 폰’을 만들기 위해서 그들은 분명히 이 질문 두고 아주 치열하고 깊은 고민을 했을 것 입니다. ‘어떤 기술을 써서, 어떤 AI 기능을 넣을까?'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AI 기술 중에 도대체 어떤 기술로 어떤 기능을 넣어야할까, 삼성전자는 고민하고 또 고민했을겁니다. 그리고 심혈을 기울여 그 중에 가장 강하고, 매력적이고, 유용한 기능을 골랐을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우리에게는 컨닝 페이퍼이자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공들여 선택한 결과물을 잘 살펴보기만 해도, 올 한해 주목해야 할 AI 기술이 무엇인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뜻 아닐까요? 그래서 오늘은 삼성전자가 픽한 AI 기술 3가지를 가져왔습니다.
첫번째 기능은 실시간 통역입니다. 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번역과 통역 분야는 눈부신 속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딥러닝을 사용한 번역 앱인 DeepL은 번역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번역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앱이 되었죠. 갤럭시 S24 Ultra에도 이러한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실시간 통역 기능을 선택하고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면, 내가 사용하는 언어로 대화를 하더라도 상대방에게는 실시간으로 번역되어 전달됩니다. 또한 번역된 내용은 채팅 형태로 화면에 표시됩니다.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사람이 말하는 속도에 맞춰 실시간으로 자연스럽게 통역이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데모와 라이브 시연을 살펴보면 꽤나 괜찮은 성능을 보입니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거의 바로 통역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정말 영어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는걸까요?
작년 한 해, 가장 치열했던 분야 중 하나를 꼽으라면 언어 모델(Language Model)이 아닐까 싶어요. Chat GPT의 등장 이후, Meta의 LLaMA-2 부터 Google의 Gemeni 까지 수 많은 기업이 언어 모델을 잇달아 발표했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가 대규모 AI인 HyperCLOVA X를 선보였었죠. 삼성전자의 Galaxy S24 Ultra에도 언어 모델을 활용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바로 메시지 작성을 돕는 '채팅 어시스턴트'입니다. 삼성은 이 복잡한 작업을 위해 Google의 가장 큰 언어 모델인 Gemini Ultra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채팅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면 다른 언어로 번역을 할 수도 있고, 다양한 상황에 맞는 톤으로 문장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좋아 어디서 만날까? 이태원 스테이크 맛집?’ 이라는 문장을 ‘그럼 어디서 만날까요? 이태원 스테이크 전문점은 어떠신가요?’ 라는 격식있는 말투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화자의 대화 스타일이나 톤을 바꿔주는 기술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는데요. 카카오가 최근 선보인 AI 기능인 '말투 변경' 기능도 비슷한 사례 입니다.
세번째로 눈 여겨 볼 것은 일명 ‘원 검색’ 입니다. 사용자가 검색하려는 콘텐츠에 원을 그리면 바로 검색을 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피드를 내리다가 친구가 든 가방이 마음에 든다고 하면, 창을 전환할 필요 없이 바로 원을 그리기만 하면 어떤 브랜드의 가방인지 바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 입니다. 이전에도 Google Lens나 Google Image 검색을 통해 이미지로 검색하는 것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발표한 이 ‘원 검색’ 은 조금 다른 측면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검색’ 이라고 하면 타이핑을 떠올립니다. 구글링이든 네이버 검색이든 우리는 궁금한 것일 있을 때 검색 엔진을 열고 원하는 단어를 입력하죠. 하지만 S24에서 선보인 검색 방법은 다릅니다. 그냥 동그라미만 그리면 됩니다. 이 기능은 기술적인 측면 보다는 앞으로 ‘검색’ 의 방식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눈 여겨볼만 합니다.
삼성의 주요 AI 기능을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아래 2가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온디바이스 AI’와 ‘소형언어모델(sLM)’ 입니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나 원격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두 키워드가 왜 중요할까요? 실시간 통역을 예로 들어볼까요? 여러분이 ‘안녕하세요. 혹시 13일에 창가 자리 예약할 수 있을까요? ‘ 라고 말했을 때 통역된 내용이 3분 뒤에 나온다면 어떨까요? 사실 결과까지 단 10초의 지연이 있어도 사용하기 어렵다 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대화에서 10초의 침묵은 생각보다 아주 기니까요. 그래서 온디바이스가 중요합니다. 서버를 이용하면 네트워크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온디바이스는 기기 내부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더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말하는 동시에 바로바로 번역되는 실시간 통역 기능과 10초의 지연이 생기는 통역 기능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전혀 다른 기능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온디바이스 AI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소형언어모델(sLM)입니다. 삼성전자가 Google의 Gemini 언어 모델을 사용했다고 언급했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버전이 사용되었습니다. 가장 작은 버전인 Gemini Nano와 가장 크고 강력한 버전인 Gemini Ultra입니다. 실시간 통역의 경우 말 그대로 ‘실시간성’이 가장 중요하죠. 그래서 Gemini Nano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속도와 안정성이 중요한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온디바이스 AI'와 '소형언어모델(sLM)'의 발전이 필수적입니다.
과거에 Google과 MS 같은 빅테크 기업의 관심사는 대형언어모델(LLM) 였습니다. 소형언어모델(sLM) 은 큰 자본을 투자할 수 없는 스타트업에서나 인기가 있었죠. 하지만 이젠 다릅니다. 빅테크의 관심이 소형언어모델(sLM) 로 옮겨오면서올 한해 아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형언어모델(sLM) 과 온디바이스 기술이 발전한다면, AI의 발전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비우리가 늘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신기한 AI 기술이 동작한다는 이야기니까요. 세계 최초의 AI 폰을 발표한 삼성전자, 그리고 앞으로 다양한 AI 기능을 앞다퉈 출시할 여러 기업들의 소식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가 됩니다. 곧 우리도 아이언맨처럼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를 가지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요? 오늘의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친구들과 공유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공유는 글을 작성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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