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 내 트리를 꾸며줘!아이디어 도용 이슈가 주는 시사점 4가지

#웹에서 보기 ...

🧝‍♀️ 오랜 세월을 유랑하며

 vol.202    🧝‍♀️ 오랜 세월을 유랑하며 ⟪장송의 프리렌⟫ 그런 적 있지 않으세요? 남주와 여주가 키스를 하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끝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든 적 말이에요. 열린 결말이든 닫힌 결말이든지 '아 재밌었다' 보다 '그 후엔 어떻게 됐는데?'라는 궁금증이 들 때가 저는 많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 작품의 소재가 마음에 들었어요. 이 이야기는 마왕을 무찌르고 난 이후의 이야기니까요. <장송의 프리렌>입니다. 모든 것이 끝난 후 드디어 마왕을 쓰러트렸습니다. 용사 '힘멜'과 마법사이자 엘프 '프리렌', 그리고 사제, 전사는 수도로 돌아와 축하를 받고 각자의 마을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 밤을 보내요. 하지만 마왕을 무찌르기 위해 함께 한 10년간의 여정은 엘프인 그녀에겐 '짧은 시간'에 불과하죠. 담담하게  50년 뒤에 다시 만나자는 프리렌에게 용사는 웃으며 말합니다. "그래, 다음에 보자"라고요. 그리고 50년이 흘렀습니다. 건장한 청년이던 용사는 어느새 구부정 할아버지가, 일행들도 노년의 나이가 되어버렸죠. 일행은 다시 한번 약속했던 유성우를 보기 위해 짧은 여정을 떠납니다. 50년 전 마왕을 쓰러트리기 위한 그 여행길과 조금은 유사했지만, 짧았던 그 길 끝에서 마침내 수많은 유성우를 보게 되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쇠한 용사는 죽음으로 영원한 잠을 자게 됩니다. 용사의 장례식에서 프리렌은 왠지 모를 울음을 참지 못하고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때늦은 후회와 미련과 함께 생각했죠. "인간의 수명이 짧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 왜 함께한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를 알려고 애쓰지 않았던 걸까." 하고요. 그래서 그녀는 죽은 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곳, "오레올"을 향해 다시 한번 여정을 떠납니다. 이 엘프는 해치지 않아요...